우선, 지난해부터 카페활동을 전혀 하지못한 죄송스러움과 더불어 제 근황을 말씀드리고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혹시나, 카페 운영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말, 저는 평소 좋아하던 사진과 여행을 주제로 여유로운 여행유투버로 태어나기 위해 사전준비를 마쳤지요. 이 나이에 무슨 유투버? 3개월여의 고민끝에 결국은 시도해 보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결국은 해보고 후회하는 것으로 결정! 짧은 인생, 하고싶은 것들은 하면서 살아가는게 제 인생모토이니까...
중고 맥북프로 구매 -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파이널 컷 프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좋은데 애플사에서 만든 맥 OS에서만 운용이 된단다. ㅠ.ㅠ 운좋게 동료분의 맥북에서 1개월 무료체험을 해보고서는 파이널컷프로에 대만족. 하지만,가격부담에 일단은 중고맥북프로 15" 구매.
이후 하나하나 프로그램을 배워가면서 제주도 여행을 첫 유투브 작품(happytrekking.tistory.com/2)으로 올렸고 그리고 한 10여편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2020년에는 별로 재미없던 회사를 정리하고 적게벌고 적게쓰면서 엄지와 함께 여유로운 인생2막을 누리려 했었습니다. 이 글을 수정하는 지금 2023년 4월에는 쇼츠를 포함해 벌써 100여편의 영상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와 시작된 2020년 !
2015년말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기, 클리어윈 CLEARWIN. 해외시장에 소개하고 수출하기 위해 5년여의 시간을 투자했지만 제품은 좋은데 굳이 제품을 설치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며 샘플정도의 수출만 진행되던 아이템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맞아 많은 바이어들이 찾는 아이템이 되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렇게 지난 1년동안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현재는 약 50여개국에 수출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물론 3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는 코로나 초창기와는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아직, 제 도전 스토리가 끝난것은 아닙니다. 핸드레일 살균기에 대해 국가별로 다른 국가규제사항들과, 에스컬레이터 제조사들의 자사제품 강요 등 아직도 넘어야 할 수많은 난관들이 있어며, 새롭게 시장에 선보인 휴대용 살균기, 클리어 스캔(CLEARSCAN)의 경우에는 범람하는 저가 저품질의 중국산제품과의 차별성을 어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대형건물의 공조시스템에 적용되는 클리어 쉴드(CLEARSHIELD)의 성공적인 론칭도 2023년에 이루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우연한 인연으로 시작된 UV-C 제품의 세계시장 개척스토리는 최종적으로 성공으로 끝이 날지, 아니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전 인류가 도전하고 힘겹게 싸워나가고 있는 지구촌 방역활동에 일조를 하고 있고, 나와 우리의 소중한 이들을 지켜내는데 도움이 된다는것 자체만으로로 충분히 의미있고 흥미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으로 써도 될만큼 지난 1년의 무수한 사건들과 힘들었던 기억들은 제 삶에서 개인적인 시간들을 통째로 잃어버린 2020년으로 기억될것입니다.
유투브 활동을 하면 좋은점
1) 컴퓨터나 휴대폰 속 잠자고 있던 사진과 영상들이 한편의 영상으로 정리된다. - 디지털쓰레기라고들 하지요. 찍어만 두고 있다가 휴대 폰, 외장하드 혹은 PC 어느 폴더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가 고장나면 엄청난 복구비용에 망설이다가 송두리째 없어져 버리고 마는 그런 참담한 사태는 막을 수 있습니다.
2) 나의 작은 재능기부로 다른분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 유투브를 통해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정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재능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
사례 : 영주사는 한 지인모녀와 함께 청량산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어르신의 모습을 산행내내 부지런히 담아둔 적이 있습니다. 그런 데 그분께서 정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셨고, 조문을 마치고 고향내려가는 차안에서 그분 영상을 모아 편집해서 영상으 로 보내드린 적이 있습니다. 가족분들께서 어찌나 감사해하고 좋아하시던지... 그분들께 작은 선물이 된것같아 저도 마음이 가 벼웠고 영상촬영과 동영상 편집을 배우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잘하면 살림에 보탬이 된다?
이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장벽이 높아져서 1000명 구독자에 4,000시간 시청시간이라는 진입장벽이 있어서 쉬이 접근하기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혹시 아나요? 이렇게 저렇게 활동하다가 지구촌 세인들의 관심을 받는 영상하나가 떡상해서 유명한 유투버가 될지는 모르는 일이잖아요? ㅎㅎ 아니면 말구요.
4)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된다.
은퇴를 앞둔 중년의 사람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경제력과 건강 그리고 그 넘쳐나는 여유시간들을 어떻게 잘 보낼수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창작자로서의 마인드로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영상제작 기술과 내용에 대한 지식을 쌓게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유투버들과 서로 교류하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어나 새로운 문물을 접하면서 친구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5) 창작자로서의 삶
유투브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개함으로써 개인의 창작 능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유투브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시청하고 좋아하거나 구독함으로써 개인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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